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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범위 통째 기억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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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범위 통째 기억하기 2
  • 뉴시스
  • 승인 2012.04.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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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박사의 ‘공부의 신, 전뇌학습’ 강좌 <153>

거시적인 범주화를 통해 1학기 중간고사에 범위에 해당하는 단원의 제목을 기억하고 그에 딸린 장 제목들을 기억하며, 절 제목들과 소제목들, 그리고 소제목에 속하는 세부내용의 핵심을 말하거나 쓰는 방식으로 확인을 했다면 이제는 더 이상 잊지 않고 완벽하게 기억나도록 조치해야 한다.

기억은 전체와 부분을 보는 방식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처음에는 두 가지를 동시에 구사할 수 없다. 우선 전체의 틀을 갖추어야 하므로 목차구조를 익히는 것이다. 다음에는 전체 틀에 맞는 부분을 채워야 하므로 세부내용을 기억한다. 이때는 세부내용에 초점을 맞추어 핵심주제나 낱말을 중심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도록 힘쓴다.

목차구조를 살피는 거시적인 학습에는 하늘로 올라가 도시전체를 보고 나라전체를 살피는 것처럼 큰 흐름을 잡는데 신경을 쓴다. 세부내용을 기억하고자 할 때는 동네의 주 통행로와 골목길을 파악하는 것처럼 학습한다. 목차와 세부내용을 다 기억했다면 전체적인 틀과 세부적인 내용을 상호 교환하고 소통하는 확인학습을 반복한다.

통째로 기억한 학습내용을 말로 표현하거나 글로 표현하는 작업까지 정확하게 마쳤다면 이제는 속도를 내는 방식을 택한다. 초고속으로 교과서의 내용을 정독하는 것이다. 전체내용을 기억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초고속정독이 가능하지만 통째기억을 한 뒤의 초고속정독은 더 효과적이다. 짧게는 1분에서 길게는 5분 사이에 1학기 중간고사에 해당하는 부분전체를 하나도 빠짐없이 다 살펴보는 기술이다.

처음 낯선 길을 찾아가면 어렵게 느껴진다. 다음에 다시 두 번째로 가면 처음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찾아간다. 여러 번 반복해서 자주 찾아가면 머릿속에서 전체경로가 순식간에 지름길처럼 지나간다. 전체가 한눈에 파악되고 보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통째로 기억한 교과서를 보는 방식도 그렇다. 통째로 기억을 한 상태에서는 이미 전체가 축약되어 머릿속에 파악되어 있지만 하나의 점처럼 처리하기 위해서는 초고속정독을 통해 번개처럼 전체내용을 스캔해 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책을 펴고 한 페이지를 1초에서 2초정도 훑어본다. 이미 내용을 기억했기 때문에 글자가 눈에 인지되는 대로 힌트가 되어 전체줄거리가 순식간에 파악된다. 초기에는 빠르게 보는 속도와 내용을 인지하고 확인하는 작업에 신경을 쓴다.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기 때문에 한 번 반복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다시 처음부터 몇 번을 재차 반복하다 보면 다음에 무엇이 나올지 어떤 페이지에 어떤 내용과 그림과 도표 등이 나올지 빠르게 예측된다. 그러면 미리 예측하여 떠올린 다음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한다.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라 머릿속에서 예측하여 떠올린 내용을 눈으로 확인하는 역순으로 학습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최대한 빠르게 책을 넘기는 속도가 전체 내용을 기억하고 학습하는 수준이 된다. 늦어도 1분 안에 한 과목의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내용을 완벽하게 복습하게 된다. 발전하면 1년 동안 배운 책 한권 전체내용을 1~2분 내에 완벽하게 확인학습 하게 된다.

교육심리학·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  02-722-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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