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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역사 간직한 전일빌딩, 시민문화시설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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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역사 간직한 전일빌딩, 시민문화시설로 ‘새 단장’
  • 전영규 기자
  • 승인 2019.02.17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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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빌딩 리모델링 조감도.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이 광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나누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을 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전일빌딩 옥상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5·18 단체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일빌딩 리모델링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상모놀이 식전공연과, 경과보고, 축사, 축하공연, 전일빌딩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리모델링 사업에는 국비 130억원과 시비 354억원 등 484억원을 투입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인 2020년 3월 완공한다.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9321㎡의 규모에 5·18 기념공간, 시민문화간, 투자진흥지구 지원공간을 조성한다.

지하 1~4층은 전자도서관, 남도관광 마케팅센터, 시민생활문화센터, 시민사랑방 등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현재 광주와 광주시민을 만나고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5~7층은 광주의 미래 먹거리인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문화콘텐츠기업 입주 공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원 공간이 들어선다.

8층은 시민다목적홀로 꾸며 회의실과 스카이라운지로 이용할 수 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총탄 흔적이 발견된 10층을 포함한 9~10층은 총탄흔을 원형 보존하고 5·18에 대한 왜곡, 증거, 진실을 만나는 기념공간으로 광주의 과거를 기억하는 곳이다.

옥상은 광주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상징성을 간직한 전일빌딩은 2011년 기존 소유자의 경영악화로 경매에 나오자 광주도시공사가 매입했다.

전일빌딩은 지난 1968년 1차 준공된 이후 세 차례의 증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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