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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폐원 원아 대부분 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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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폐원 원아 대부분 구제
  • 전영규 기자
  • 승인 2019.02.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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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정원 발생 3월 이내 배치 가능
▲ 사립유치원 비판하는 시민사회단체.

광주·전남에서 경영난 등으로 폐원을 추진 중인 유치원이 10여 곳에 이르고 있다.

7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신학기에 맞춰 폐원을 추진중인 사립유치원은 광주가 여덟 곳, 전남이 다섯 곳에 달한다. 

이 중 폐원 인가를 받은 곳은 전남 광양 Y유치원 한 곳이고, 신청서가 정식 접수돼 폐원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곳은 광주 N, S, J유치원 등 세 곳에 이른다.

나머지 아홉 곳은 폐원을 앞두고 원아 모집을 하지 않거나 3월 전후로 폐원을 추진중인 유치원들이다.

인가·신청이 완료된 4곳에 재원 중인 원생은 광주가 86명, 전남이 29명으로, 광주·전남 합쳐 모두 115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학부모가 마음을 정하지 못한 1명과 공립유치원으로의 전원(轉園·유치원을 옮기는 일)을 추진중인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인근 공·사립 유치원으로 등록을 완료했다. 

재배치를 통한 구제율은 97.4%에 이른다. 

광주지역에서 폐원을 적극 검토중인 M유치원(24명), H유치원(34명), K유치원(50명), I유치원(24명), 또 다른 H유치원(45명) 등 177명의 원아들도 대부분 인근 공·사립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으로의 재배치가 계획상 모두 무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양, 순천 등 전남지역 4개 폐원 추진 유치원들도 소속 원아들의 전원 대책을 사실상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 당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공급 과잉과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폐원이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원아 수용 등 관련 대책을 마련 중이다.

다만 감사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일부 유치원의 경우는 감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3월 이후에 폐원이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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