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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이 제주 영리병원 반대…공공의료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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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이 제주 영리병원 반대…공공의료 붕괴
  • 전성희 기자
  • 승인 2018.12.1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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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주도 영리병원 반대, 51.3%"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 허가를 내준 가운데 응답자 10명 중 5명이 영리병원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공공의료체계를 허물 수 있다는 이유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12일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응답율 6.9%·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게 '제주도 영리병원 허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향후 내국인 진료로 확대될 것이고, 의료 공공성 훼손으로 국내 공공의료체계를 허물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질문에 51.3%가 동의했다. 

'외국인 진료에 한정하므로 국내 의료체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의료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질문에는 35.8%가 동의했다. '모름/무응답'은 12.9%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한국당 지지층에서만 찬성 여론이 우세했고 모든 지역과 이념성향, 50대 이하 전 연령층, 한국당 제외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60대 이상에서는 찬성과 반대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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