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6:40 (목)
늘휘무용단 '춤으로 그리는 사계 想·想 Ⅲ'…정중동
상태바
늘휘무용단 '춤으로 그리는 사계 想·想 Ⅲ'…정중동
  • 이예슬 기자
  • 승인 2012.03.29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야금 명장 황병기(76)와 함께하는 늘휘무용단의 '춤으로 그리는 사계 상상(想·想)Ⅲ'가 펼쳐진다.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늘휘무용단의 안무철학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통해 관객에게 상생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70분 동안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황 명인의 가야금 연주와 늘휘무용단장 김명숙(58) 이화여대 교수의 춤을 감상할 수 있다. 30여년 전 사제지간으로 만난 이들은 긴 세월 서로의 예술세계를 깊이 이해하며 협업해오고 있다.

'춤으로 그리는 사계 상상Ⅲ'는 황 명인이 수십년간 다듬고 가락을 보태 완성한 70여분 길이의 곡에 맞춰 김 교수가 창작한 안무다. 1999년 초연을 시작으로 10여년에 걸친 작업을 통해 완성된 대작이다. 깊은 가락과 정제된 춤으로 자연의 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무대는 한국의 사계절을 모티브로 장마다 독특한 색채 영상을 선보인다. 봄의 매화, 여름의 대나무 숲, 가을의 단풍, 겨울의 눈이 첨단 3D 기법으로 구현된다. 이화여대 영상학부 최유미 교수의 작품이다.

느림 속 응축된 에너지를 터뜨리는 춤으로 이뤄지는 공연은 정중동의 정수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4월15일 오후 6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