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10분 멈춘 후 오전 7시30분 운행 재개
배차 간격 벌어지면서 전차들 가다서다 반복
배차 간격 벌어지면서 전차들 가다서다 반복

29일 아침 서울 지하철 고장으로 출근길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신용산역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섰다.
운행은 고장 약 1시간 20분만인 오전 7시 30분께 재개됐지만, 열차가 1시간 이상 멈춰 배차 간격이 벌어진 탓에 정상 운영될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공사는 고장 열차에 탔던 승객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킨 뒤 대체 열차를 투입해 운행을 재개했다.
평일 중에서도 가장 혼잡한 월요일 아침에 전차가 고장나면서 출근길은 그야말로 직장인 '지각 대란'이 일어났다.
운행이 재개된 이후 멈춰섰던 열차들이 한꺼번에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택시나 버스로 갈아타기 위해 중간에 내려 뛰어가는 승객들도 속출했다.
4호선에는 사당·동작·서울역·명동·충무로·동대문역사문화공원·혜화·성신여대입구 등 출입량이 많은 역들이 몰려있고, 1·2·6·5·7·9호선 등으로 갈아타는 역이 많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주회로 차단기 동작 및 주공기 압력저하로 동력 공급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출근길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