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6:40 (목)
상처입으면 화내지말고 명상하라 '감정의 자유'
상태바
상처입으면 화내지말고 명상하라 '감정의 자유'
  • 이예슬 기자
  • 승인 2012.03.28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모님은 나를 민간이 운영하던 청소년 약물남용 치료기관인 웨스트우드 정신병원으로 보냈다. 나는 부모님에게 배신당했다는 생각에 분노로 울부짖었다. 두려움을 감추려고 안간힘을 썼다. 이렇게 해서 감정의 자유로 가는 내 여정이 시작됐다. … 20년 후, 어느새 나는 내가 갇혔던 바로 그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정신과 의사 생활을 하고 있었다."

'감정의 자유'는 시작부터 충격의 연속이다. 저자는 16세에 마약 중독에 빠진 사건을 고백하며 독자들에게 감정의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 지 호소한다. 가장 가까운 관계인 어머니의 병을 통해 스트레스와 두려움 등 감정의 지독한 고통이 사람의 몸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지 생생하게 밝힌다.

정신과의사인 저자 주디스 올로프가 말하는 '감정의 자유'란 사랑을 더 많이 주고받는 능력이다. 감정의 자유에 도달하려면 긍정적인 감정들을 키우고 부정적인 감정들은 대면해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예를 들어, 상처 입은 다음에는 화를 내기보다 명상을 함으로써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마음을 집중해서 응수하는 식이다.

행복과 평온함으로 가는 여정, 일상생활에 널리 퍼져있는 부정성을 지배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여정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올로프 박사는 신경과학, 직관의학, 심리학, 미묘한 에너지 기법들을 결합하면서 정신과 몸, 영적인 정신, 환경 사이의 관계를 설명한다.

평생의 인생 가이드를 제시하며 걱정, 화 등 부정적인 감정들의 폭압에서 벗어나 독자들이 더 많은 기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다.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 용기를 잃은 사람 등을 위한 안내 지도다. 이유경 옮김, 488쪽, 1만9800원, 물푸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