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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클럽·어린이책]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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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클럽·어린이책]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外
  • 유상우 기자
  • 승인 2012.03.26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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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띄어 써야 돼?

아이는 띄어쓰기 때문에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혼이 난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띄어쓰기 따위는 모두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엄마도 몇 살인데 아직도 띄어쓰기 하나 제대로 못 하냐며 소리를 버럭 지른다. 아이는 씩씩거리며 공책에 '엄마 가방에 들어가신다'고 쓰자 엄마가 순식간에 여행용 가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띄어쓰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와 띄어쓰기를 가르쳐야 하는 어른의 막막한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박규빈 글·그림, 48쪽, 1만1000원, 책과콩나무

◇개구리가 피융~!!

소극적인 성격의 개구리 케로가 점프를 도와준 친구들 덕분에 하늘로 날아올라 해님을 만나는 내용이다. 아주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우리의 삶이, 생활이 훨씬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점프를 못한다고 따돌리거나 흉보지 않고 오히려 케로를 도와주고 독려하는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등의 색채를 사용해 익살스럽게 그린 그림이 재미를 더한다. 한노 유키요 글, 아사누마 도오루 그림, 김소미 옮김, 32쪽, 1만원, 꿈터

◇가장 소중한 너

부모가 사랑을 담아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들려주는 그림책이다. 자신만의 길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나쁜 유혹이 다가올 때는 멀리 돌아서 가고 때로는 휴식을 취하고 자존심을 지키며 마지막에는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보라는 애정 어린 조언이 담겨있다. 화사한 색채의 알록달록한 돌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도 선사한다. 린다 크란츠 지음, 유나 신 옮김, 32쪽, 9500원, 옐로스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아이가 자라면서 가장 소중하게 사용해야 하고 그 뜻을 가슴에 새겨야만 하는 말들을 모았다. 세상에 존재하는 소중한 말들을 새롭게 정의하고 깨닫게 해준다. 귀엽고 정겨운 동물 캐릭터의 다양한 표정과 행동을 통해 말의 참가치를 알려준다. 쪽마다 단어의 사전적 의미기 손글씨로 쓰여 있다. 이현정 글, 박재현 그림, 34쪽, 1만2000원, 맹&맹

◇우리 아빠가 좋은 10가지 이유

아빠를 향한 아이의 사랑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아침에 일어나 장난을 치는 모습을 시작으로 종일 아이와 노느라 피곤함에 지쳐 잠이 들 때까지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 아이 말투를 그대로 살려 딱딱하거나 설명적이지 않다. 크레파스로 아이가 직접 그린 듯한 그림도 재밌다. 최재숙 글, 김영수 그림, 32쪽, 9500원, 아이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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