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이 쌀집이 됐다.
오후 3시부터 2층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리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 제작발표회 때문이다.
탤런트 장근석(25)과 그룹 '소녀시대' 윤아(22)라는 한류스타가 호흡을 맞추고, 드라마 한류를 태동시킨 '겨울연가'의 윤석호(55) PD가 연출하는 드라마다.
현장은 국내는 물론 일본, 타이완, 태국 등 아시아 각국 팬들이 보낸 쌀로 넘쳐나고 있다.
제작사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까지 접수된 쌀은 1만3876㎏에 달한다. 장근석의 국내외 40여개 팬사이트 9100㎏, 윤아의 15개 팬사이트가 4126㎏을 보내왔다. 윤 감독 650㎏, 이 드라마로 연기자 데뷔한 가수 서인국(25)에게 600㎏이 답지했다.
제작사는 이렇게 모인 쌀들을 배우들의 이름으로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돕기에 기부할 계획이다.
'사랑비'는 지난해 말 한국 드라마 수출 최고가인 90억원에 일본에 선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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