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의원 2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 고소
검찰이 양천구의회에서 안건 처리 과정에서 의원들 사이에서 벌어진 몸싸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는 양천구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둘렀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양천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나상희 의원과 오진환 의원은 각각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상균 의장과 서병완·유영주 의원에게 폭행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지난달 27일 양천구의회에서는 행정재경위원회와 복지건설위원회 등의 위원 정수를 조정하는 위원회 조례 일부 개정안을 둘러싼 갈등이 벌어졌다.
당시 신 의장 등은 종전 7~9명으로 구성된 행정재경위, 복지건설위 등 위원 정수 규정을 일괄 11명 이내로 정한다는 조례 일부 개정안을 상정했다.
나 의원 등은 조례 일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특정 정당에 유리해질 수 있어 안건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사건 당일 신 의장 등이 신체를 이용해 폭력을 행사하면서 통과를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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