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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용, 극사실 도자기 그림…'수집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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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용, 극사실 도자기 그림…'수집된 시간'
  • 유상우 기자
  • 승인 2012.03.19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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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사실 기법으로 고서와 여행가방, 카메라 등 골동품을 그려온 화가 이진용(51)이 4월22일까지 아라리오 서울 청담에서 '수집된 시간' 전시회를 연다.

지난 4년간 청자, 백자, 생활자기, 국보급 도자기 등을 그린 그림 50여점과 모본이 된 실제 도자기들, 작가가 수집한 골동품을 선보인다. 고서와 오래된 여행가방을 그린 20여점도 걸려있다.

유화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도자기의 투명함이 잘 표현돼 있다. 물감을 연하게 만들어 세필로 여려 겹 층층이 쌓으며 그렸다. 손때 묻은 도자기의 표면에서는 세월의 흔적도 느껴진다. 도자기가 품고 있는 사연에 집중했으며, 각각 어울리는 색과 공기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아리리오 측은 "작가는 여백 없이 캔버스를 가득 채워 대상만을 그리던 전 작품들과 다르게 도자기와 함께 대상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과 아우라까지도 담아냈다"며 "도자기를 소재로 극사실적으로 그려낸 다른 작가의 작품들과 다른 점"이라고 소개했다. 02-541-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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