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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명품조각 36점 경매, 마리니'작은기수' 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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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명품조각 36점 경매, 마리니'작은기수' 5억
  • 유상우 기자
  • 승인 2012.03.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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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2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에서 여는 봄 경매에 '근현대 명품조각' 특별 섹션을 준비했다.

한국 조각사를 이끌어 온 김정숙, 윤영자, 엄태정, 최종태, 최만린, 유영교, 심인자 등을 비롯해 마리노 마리니, 살바도르 달리, 베르나르 브네 등의 해외작품 36점을 소개한다.

최종태의 1968년 작 '서있는 사람'(추정가 1200만~2500만원)과 '얼굴'(1000만~1800만원), 여성조각가 김정숙의 1980년 작 '여인상'(추정가 350만~600만원) 등의 작품이 나온다.

마리노 마리니(1901~1980)의 1952년 작 '작은 기수'는 2억8000만~5억원에 책정됐다. 역사적 변화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염세와 불안, 실존적 고통을 표현한 작품으로 투박하게 모양만 내어 디테일을 무너뜨린 기수의 형태는 마리니 작품의 개념과 특성을 잘 드러낸다. 베르나르 브네의 철 작업 '비결정적인 선'(800만~1700만원)도 있다.

경매 작품은 20일까지 K옥션에서 볼 수 있다. 02-3479-8888

<사진> 마리노 마리니 '작은 기수' (28.2×12×34.8㎝, 브론즈,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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