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습적인 폭설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상철의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3호선 지상철이 2015년에 개통된 이후 운행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55분께부터 3호선 운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수성구 지산역에서 범물역으로 향하던 3호선 열차가 멈춰 섰기 때문이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전원 대피했다.
앞선 이날 오전 11시 11분께도 수성구 범물역에서 용지역 방면으로 달리던 열차가 멈춰서 승객 20명의 발이 묶였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설로 선로가 얼어붙었다”면서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제설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 1, 2호선에 8대씩 임시열차를 편성해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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