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17 15:53 (목)
자살유가족 10년간 70만명 발생
상태바
자살유가족 10년간 70만명 발생
  • 전성희 기자
  • 승인 2017.09.07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울증·호흡곤란 등 고통

최근 10년 동안 70만명 이상의 자살유가족이 발생했으며 우울증과 호흡곤란 등의 심리적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연간 1만3513명, 하루 평균 37명이 자살로 생명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자 1명당 5~10명의 유가족이 있다고 할 때 과거 10년간 최소 70만명의 자살유가족이 발생한 셈이다.

자살유가족은 우울·의욕저하(75.0%) 등 심리적 고통과 호흡곤란·두근거림(59.7%) 등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자살위험이 높은 경우도 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전국 241개소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자살유가족 상담·자조모임을 지원하고, 자살원인 심층분석과 자살유가족 심리지원을 위한 심리부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협약을 통해 자살유가족에 대한 정신과치료 및 심리상담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작지만 큰 첫 걸음, 함께 나눠요. 우리!’라는 주제로 8일 오후 2시 서울 충무로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서는 자살예방에 공헌한 기관 26곳과 개인(24명)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자살예방의 날’은 자살의 위해성을 일깨우고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관한 법률’제16조에 규정돼 있는 법정기념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전 세계적으로 연간 80만명의 자살자가 발생하는 비극적 현실에 경종을 울리고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9월10일을 ‘세계자살예방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