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친환경농업미생물 생산플랜트 설치”사업이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사업성과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한강수계관리위원회에서 실시한 2011~2013년도 추진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친화적청정산업 성과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으며, 득점 순위로는 서울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각 시․군별, 사업별 환경친화적 청정산업 지원사업의 추진결과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비교․평가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4개 평가항목 △사업의 집행실적, △사업의 만족도, △친환경제품 사용률, △지역주민 교육․홍보 분야로 구분해 각 항목별 평가가 이뤄졌고, 양평군은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환경친화적 청정산업은 한강수계법 제정 당시 경기도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 규제에 대한 보상적 차원에서 집중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이는 수질오염원을 근본적으로 감소해 상수원을 보호하는 효과와 열악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두 가지 목적으로 도입됐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한강유역환경청의 수계기금 22억 4천3백만 원과 군비 14억 9천5백만 원 총 37억 3천8백만 원을 투자해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농업미생물생산플랜트 시설을 현대화했다. 지난해에는 원거리 친환경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청운면과 양동면에 미생물과 BM활성수 생산플랜트를 신규 설치한 바 있다.
또한 개인농가별 영농면적, 재배작목에 맞는 사용정량에 관한 정보가 내장돼 있는 미생물이용카드(RFID칩)를 활용해 한 가구에 정해진 양을 정확하게 공급하고 관리 할 수 있는 무인정량공급시스템을 경기도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정진칠 소장은 “전국 유일의 친환경농업특구인 만큼 친환경농업기술 역시 다른 곳과 차별화 해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농업인이 군을 믿고 환경친화적인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