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사, 지난 14·15일에도 압수수색
김용대 드론사령관은 이날 구속심문
김용대 드론사령관은 이날 구속심문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특검이 지난주에 이어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이어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전부터 드론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 집행했다.
특검은 지난 14~15일에도 드론사를 포함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 군사 관련 장소 2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압수수색도 그 연장선상이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작년 10월께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직접 지시했는지, 또 군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특검은 지난해 10~11월 윤 전 대통령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직접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 준비를 지시했다는 취지의 현역 장교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3시에는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를 받는 김용대 드론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검은 김 사령관이 무인기 평양 침투 작전 관련 부하 직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리거나, 국방부에 '소실 경위가 불분명한 드론은 없다'는 취지의 허위 보고를 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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