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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與 주도로 정은경 청문보고서 채택…국민의힘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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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與 주도로 정은경 청문보고서 채택…국민의힘 불참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7.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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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당 정략적 방침에 따라 임명 거부…국정 발목잡기”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석이 비어 있다. /뉴시스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석이 비어 있다. /뉴시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했다.

국회 복지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가결했다. 전체회의에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소속 복지위원들만 참석했고 국민의힘 소속 복지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 복지위 간사인 이수진 의원은 “지난주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역량과 자질, 제기된 관련 의혹이 충실히 소명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불참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간사와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을 했지만 오늘이 상임위 처리 기한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오늘은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의 방침이라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정략적 방침에 따라 복지부 장관 임명을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국정 발목 잡기 ,민생 발목 잡기”라며 “더 이상 정략적 이해관계로 복지부 장관의 임명을 미룰 수 없기에 민주당은 법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오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정 후보자의 개인적인 전문성이나 윤리성에 있어서 반대를 할 만한 사유를 찾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복지위 차원에서 계속해서 감시와 협조를 해나가면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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