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아차산 생태공원에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과 단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계절에 맞는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오는 2월에는 ‘야생동물흔적도감’, ‘찾아라 겨울눈’, ‘아차산의 새들’, ‘나도 건축가’ 등 겨울철 동‧식물 생태와 관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총 9가지가 아차산 생태공원 사무실에서 열린다.
21일 목요일 오후 2시와 16, 23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야생동물 흔적도감’은 사라져가는 야생동물에게 관심을 갖고, 아차산에 어떤 동물이 함께 살고 있는지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동물들의 다양한 발자국을 보며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발자국이 왜 다른지 알아보고, 누구의 발자국인지 맞춰보기도 한다. 참여한 아이들은 발자국 손수건이나 주머니를 만들어갈 수 있다.
동물들은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겨울잠을 잔다는데 나무와 풀 등 식물들은 어떨까 궁금하다면 16일 토요일에 ‘찾아라 겨울눈’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히어리와 백목련, 칠엽수 등 다양한 나무의 겨울눈을 관찰해보고, 언제부터 나무가 겨울눈을 준비했는지, 겨울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또,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땅에 바짝 엎드린 풀들의 겨울나기 방법에 대해서도 체험할 수 있다.
2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쇠딱다구리, 동고비, 박새, 노랑턱멧새, 까치 등 아차산에 살고 있는 텃새들과 겨울 및 여름에 잠시 들러 쉬었다 가는 철새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아차산의 새들’시간이 마련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겐‘아차산 조류도감 새들아 뭐하니?’ 책을 증정한다.
같은 날 3시부터 4시까지는‘나도 건축가’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차산에 사는 어치와 뱁새 등 새들의 둥지모습을 관찰해보고, 새들처럼 나뭇가지나 나뭇잎처럼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자연재료로 둥지를 만들어볼 수 있다.
설을 일주일 앞둔 3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잊혀져가는 우리의 다양한 전래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우리가족 전래놀이’는 초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겨울에 트는 살 예방과 피부보호를 위해 천연재료를 이용한‘립밤’과 ‘천연비누’만들기 체험 ▲나무도막, 나뭇잎 등 자연물을 활용해 이달의 주제 ‘돼지’를 만들어 보는 ‘가족생태공작교실’▲ 부직포를 이용해 뱀 동물인형과 원하는 동물인형을 만들어보는 ‘열두띠동물인형 만들기’등 아이들에게 흥미와 상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생태체험 열릴 예정이다.
야생동물흔적도감, 찾아라 겨울눈, 아차산의 새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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