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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상가 명물 '허리우드 실버영화관' 지난해 관객 20만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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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상가 명물 '허리우드 실버영화관' 지난해 관객 20만 동원
  • 손대선 기자
  • 승인 2013.01.2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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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종로구 낙원상가의 명물 '허리우드 실버영화관'이 2012년 약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허리우드 실버영화관은 2009년 '어르신의, 어르신들에 의한, 어르신만을 위한 극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문을 열었다. 55세 이상 노인에게는 일반 영화관 티켓 가격의 4분의 1 수준인 2000원만 받고 추억의 명화를 상영해 왔다.

지난 1년 동안 '오즈의 마법사' 등 걸작 영화 50편과 '그때 그 시절 쇼'를 3회 상영해 19만333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관 이래 누적관객 수는 약 53만5000명에 이른다.

300석 규모의 단관 극장인 것을 감안할 때 노인 관객들의 절대적 지지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허리우드 실버영화관은 서울시의 지원과 SK케미칼, 유한킴벌리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민·관이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영화관으로서는 국내 유일의 성공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시는 누적 관객 50만 명 돌파를 기념해 28일 오후 4시 허리우드 실버영화관에서 감사행사를 연다.

60~70년대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톱스타였던 가수 박일남, 박일준, 옥희 외에도 민요가수 허수경, 4대 품바 서봉구 등이 노인들을 위한 공연에 나선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실버영화관은 단순한 극장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의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 어르신들과 시민에게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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