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6일~2월 2일까지 지역의 전통시장 4곳에서 '2013년 설 명절 전통시장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높은 물가로 설 명절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저렴한 설 용품을 공급하고, 대형마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번동북부시장(26일~2월 2일)을 시작으로 수유전통시장(28일~2월 2일), 수유시장 및 수유재래시장(2월 1일~2일) 등 전통시장 4곳에서 열리며, 시장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우선 번동북부시장에서는 각 상점에서 일정금액 이상을 구입한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수유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행사를 마련해 시중가격보다 10~30% 할인된 가격에 제수용품을 판매하고, 경품행사를 통해 상품권을 지급한다. 행사기간 중 수유전통시장 앱을 설치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도 증정한다.
또 수유재래시장에서는 전통시장을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투호던지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경품추첨 및 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팝콘을 나눠준다.
이외도 수유시장에서는 설빔 할인행사를 실시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설빔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행사를 개최해 고객들에게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구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부담도 덜고, 전통시장 살리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