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의사의 줄기세포 관련 논문을 영국이 인정했다.
서울 청담동 스템스 관절재생클리닉 원장인 재미동포 의사 겸 미국 국제세포의학학회(ICMS) 한국 회장 박재우(48) 박사가 영국의 학술지 발행단체인 바이오메드 센트럴의 제6회 의학연구 논문상을 수상했다. 영국이 수여하는 최고의 의학증례상으로 한국이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오메드 센트럴은 SCI급을 포함한 200여종의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다. 각국 학자들은 이 단체로 수많은 연구논문을 기고한다.
박 박사는 지난해 게재된 임상증례 논문 1만8000여건 중 가장 혁신적이고, 의학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논문 1편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사용한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환자의 뼈 재생과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연골 재생'(http://www.jmedicalcasereports.com/content/5/1/296)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가 지방줄기세포와 혈소판 풍부혈장(PRP)으로 무릎 연골과 고관절 뼈 재생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박 박사는 이 논문에 이어 미국의 SCI급 학술지인 '페인 피지션'에 자가 지방줄기세포와 PRP 시술로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 환자의 뼈를 재생한 것이 1년 넘게 장기적으로 유지된다는 논문도 실었다. (http://www.painphysicianjournal.com/crrent_issue_vw.php?journal=65&code=1574&issue=past_issue)
퇴행성 관절염 및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는 수술 외에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박 박사는 자가 지방줄기세포와 PRP로 비수술적 연골·뼈 재생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박 박사는 "자가 줄기세포와 PRP를 사용해 연골을 재생하는 연구는 한국이 앞서있다"면서 "추세대로라면 한국은 줄기세포와 PRP를 사용하는 재생의학에서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