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홈런을 두 방이나 쏘아올렸던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헀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4, 5호 홈런을 모두 터뜨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던 추신수는 하루만에 무안타로 침묵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즌 9호 도루를 성공시키며 발로 쐐기 득점을 만들어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69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카운트 2S2B 상황에 상대 선발 제임스 맥도날드의 5구째 시속 93마일(약 150km)짜리 직구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 볼카운트 2S2B에서 맥도날드의 7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해 또 다시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제이슨 킵니스 타석 때 2루를 훔친 추신수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9호 도루.
한편 클리블랜드는 2-0으로 승리해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33승째(30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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