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0 15:49 (금)
기부상징 김장훈, 전국 밤무대 돈다…빚 7억
상태바
기부상징 김장훈, 전국 밤무대 돈다…빚 7억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2.05.25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부&독도' 가수 김장훈이 자선행사 비용마련을 위해 밤업소 전국투어를 벌인다.

25일 매니지먼트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은 8·15 독도횡단 비용과 법원의 경매결정으로 배식기지창이 없어질 위기에 처한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의 120만명 무료배식을 위해 밤무대에 서기로 했다.

공연세상의 황규완 실장은 "김장훈이 5월 한달 동안 30여개의 대학축제·기업행사 무대에 올랐다"며 "하지만 김장훈이 계획하고 있는 행사를 꾸리기에는 예산이 턱도 없이 부족하다"고 알렸다.

김장훈은 그간 자신이 참여하는 여러 자선 행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 중증장애아동병원건립을 위한 꽃배달 사업, 대학 자원봉사단 V원정대와 함께 하는 '대학 투어 도시락데이', 6월5일 V원정대와 함께 진행하는 '연평아리랑', 6월9일 김장훈이 운영하는 가출청소년 상담버스 '꾸미루미'와 함께하는 고양시청소년들을 위한 UCC공모전 및 페스티벌 등이다.

이와 함께 한달 전 지불한 뉴욕타임스 위안부 광고료에 이어 2주 뒤 위안부 광고료를 또 내야 하는 상황이라 올해 빚만 7억여원에 이르는 등 최악의 재정 상태에 이르렀다.

황 실장은 "조만간 광고 두편을 찍더라도 8·15 독도횡단에 드는 비용 2억여원과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배식기지창마련을 위한 2억원을 마련하는 데 빠듯하다"며 "주변에서는 건강 등의 문제로 기부와 나눔행사를 줄일 것을 권했으나 김장훈은 이렇게 할수있음에 감사해야한다며 정작 느긋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과거 공연사기를 당했을 때 스태프들에게 지급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밤 업소일을 한적이 있다. 그러나 공연을 보다 뛰쳐나간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그간 밤업소 공연은 자제해왔다.

김장훈은 "무대가 크든 작든, 밤업소에서 공연을 하든, 가수에게는 똑같이 노래를 하는 소중한 무대일 뿐"이라며 "불러주는 곳들이 많음에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힘과 열정이 있는한 끝없이 무대에 올라 번돈으로 올해 계획한 일들을 완수하고 내년 1월 한달간 나를 위한 휴가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25일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하는 청소년을 위한 독도토크콘서트에 참여한다. 6월12일 가수 싸이가 피처링한 싱글을 발표한다. 8월 정규 10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