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KBS·YTN 등 언론사들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록 콘서트 '라!라!라!'가 25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자우림, 이한철, 박기영, 칵스 등 뮤지션들과 MBC노조 밴드 SPB가 참가한다. 최근 광주인권상을 수상한 문정현 신부도 특별 출연한다.
자우림은 "밴드의 모든 멤버들이 이 파업을 지지한다"며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지난 2월 MBC 총파업 콘서트 '으랏차차 MBC'에 출연한 바 있는 이한철은 자비를 들여서라도 최상급의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한다.
'라!라!라!'는 파업 중인 언론인들의 요구사항을 축약한 것이다. 첫번째 '라!'는 '낙하산 사장 사퇴하라!', 두 번째 '라!'는 '비리사장 구속하라!', 세 번째 '라!'는 '언론청문회 실시하라!'다.
여의도공원에서 25, 26일 열리는 '1박2일 국민 희망캠프'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양일간 파업 언론인들과 민주노총, 각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1박2일간 노숙하면서 방송독립, 언론독립을 염원하는 '국민 희망캠프'가 차려진다.
25일에는 '라!라!라!'와 독립영화 '어머니' 상영, 26일에는 여의도 걷기대회와 언론인 기증도서로 마련하는 북마켓 '북을 북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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