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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뿐이리오…김장훈도 통했다, 상하이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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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뿐이리오…김장훈도 통했다, 상하이 매진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2.02.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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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 & 독도' 가수 김장훈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7일 매니지먼트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이 18일 상하이 국제체조중심체육관에서 펼치는 '원맨쇼 인 상하이'가 매진됐다. 공연세상은 "김장훈이 팬들을 배려해 본래 5000석이 2500석으로 줄어들었다"면서도 "한류 아이돌이 아닌 가수의 공연이 매진된 것에 대해 현지 관계자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장훈의 중국 매니지먼트사 한예가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선보인 라이브가 워낙 강렬한 인상을 줬기 때문"이라며 "중국의 대학생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김장훈의 공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 한국의 아이돌들이 김장훈의 공연을 자주 거론한 점 등이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객석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은 상하이 국제체조중심체육관에서 공연하는 대부분의 가수들이 세로로 긴 무대를 설치하는 데 반해 김장훈은 가로 무대를 고집했기 때문이다. 공연세상은 "무대를 세로로 놓고 공연을 할 경우 측면 스탠드 객석의 팬들이 옆으로 고개를 돌려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며 김장훈이 가로 세팅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공연 매진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개런티를 전액 현지에 기부키로 했다. 공연을 1회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허가 절차가 까다로운 현지 사정으로 불발됐다. 가을께 규모를 키워 상하이 앙코르 공연을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6월부터는 베이징과 다롄, 후난 등 중국 3~4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공연세상은 "김장훈의 상하이 콘서트 매진은 아이돌이 아닌 공연전문 가수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자평했다.

김장훈은 19일 귀국, JTBC 토크쇼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에 출연한다. 24, 25일에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김장훈 꽃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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