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한불 문화예술 교류축제 '페스티벌 오원(Festival Owon)이 9월 3~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2011년 출발해 6회째를 맞는 행사다. 한국과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첼리스트 양성원(연세대 교수·영국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 초빙교수)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양국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교류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는 예술의전당이 외국 페스티벌과 연계한 릴레이 콘서트이기도 하다.
첫날인 3일에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과 재즈 프로그램,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앙리 뒤티외 스페셜 콘서트, 가브리엘 포레 연주가 준비됐다.
4일에는 라벨의 작품들과 로맨틱한 선율의 프랑스 가곡, 영상과 함께하는 음악이 준비된다. 5일에는 트리오 오원과 채재일이 공들여 제작한 음악다큐멘터리 영화 '시간의 종말'(감독 김대현)과 함께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 등이 연주된다.
양성원을 필두로 그가 멤버로 있는 트리오 오원의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 피아니스트 에마뉘엘 슈트로세가 함께 한다. 모딜리아니 콰르텟, 앙상블 시락,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피아니스트 드니 파스칼·임수연·이형민, 첼리스트 안느 가스티엘·이정란, 플루티스트 이주희,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메조소프라노 마리-폴 밀론느, 드러머 브뤼노 데무이에르, 아코디어니스트 파스칼 팔리스코도 힘을 보탠다.
이번 페스티벌은 세종체임버홀(8월 25~26일), 여수 예울마루(8월 26~28일), 부산 영화의전당(8월 29~31일), 명동성당(8월 31일), 서울 페리지홀(9월 2일)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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