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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국민의힘 반 이상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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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국민의힘 반 이상 줄여야”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8.18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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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조국 사면 때문에 모든 지지율 떨어진 건 아닌 듯”
▲ 기자와 악수하는 조국 전 대표. /뉴시스
▲ 기자와 악수하는 조국 전 대표. /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18일 “향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의석)을 반 이상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사면을 반대한 국민들에게 역할과 필요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어떤 것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비호하는 극우화 된 국민의힘을 비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윤석열의 파면을 거친 뒤로 국민의힘이 보이는 모습은 정상적인 집단은 아니라고 본다”며 “마음 같아선 (국민의힘의 의석이) 0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권자가 원한 것이 무엇인가. 검찰·방송·사법개혁 진행이 될 거라고 보는데 이것을 넘어서 사회 대개혁을 요구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주거, 의료 돌봄, 민생 개혁 문제를 어떻게 하는지(를 주권자가 원한다). 윤석열이라는 내란 주범은 법률적으로 사실 (재판 등이) 끝나가지 않나”라고 했다.

‘자신의 사면에 대해서도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엔 “지난 2019년부터 일관되게 말씀 드렸지만 당연히 감수하고 있다”며 “비판을 받아들이는 것을 통해서 과제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2030 세대가 저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몇 번의 사과를 한다고 해서 2030이 마음을 열겠나.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2030 세대가) 왜 저를 싫어하는지 분석하고 제가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해 나가다보면 해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 자신에 대한 사면 결정 이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는 현상에 대해선 “제가 여론조사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의 사면도 (국정 지지도에 미친 영향이) ‘N분의 1’ 정도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힘 쪽 정치인들은 ‘조국 사면 때문에 모든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보던데 원 자료를 보더라도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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