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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한국배우 최초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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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한국배우 최초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 송경진 기자
  • 승인 2016.07.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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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문소리

 배우 문소리(42)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25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문소리는 다음 달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Orizzonti competition)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한국배우가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이 된 건 문소리가 처음이다.
 
오리종티 경쟁부문은 전 세계 영화계의 혁신적인 경향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문소리의 심사위원 위촉은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 수상 이후 문소리의 행보를 감명 깊게 지켜봐온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과 엘레나 폴라키 수석 프로그래머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리는 앞서 2002년 영화 '오아시스'(감독 이창동)로 제59회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을 받은 바 있다.
 
영화제 사무국은 "문소리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그 동안 한국 영화사에 이정표를 세우는 뛰어난 활약을 해왔다. 올해 심사위원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에 문소리는 "영화제 심사는 서로 다른 영화들을 비교하고 경쟁을 붙여 점수 매긴다는 점에서 무척 힘들고, 어떤 면에서는 불가능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늘 고민스러운 지점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전 세계의 여러 영화인과 함께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공부이고 기쁨이기에 늘 심사위원을 제안 받을 때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니스영화제는 내게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그 곳에서 멋진 영화들과 여러 영화인들과 또 한번 소중한 시간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31일~9월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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