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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안철수 조기등판 아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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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안철수 조기등판 아주 다행이다"
  • 우은식 안호균 기자
  • 승인 2011.10.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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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5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행보에 대해 "안 원장의 조기 등판은 선거 승패를 떠나 내년 총선과 대선을 위해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 원장이 전날 범야권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한 것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안 원장의 등장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미 지지율에 대부분 반영된 상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안 원장의 지지율이) 꼭 투표장으로 연결될 지도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홍 대표는 "(안 원장이) 서울시장 선거를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 운운하면서 박 후보를 지지하면 상식이고 반대하면 비상식적인 집단으로 매도했다"며 "국립대 교수가 연구와 수업에만 매달려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선거에 매달리는 행위 자체가 비상식적이고 개념 없는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교수라면 세계 100위권에 머물러 있는 서울대를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육성할까를 고민하는 것이 상식과 개념에 부합할 것"이라며 "교수직보다 정치를 하고 싶다면 당당하게 정치판에 들어오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서울시장 보선 판세에 대해 "초박빙인데 문제는 어느 진영에서 투표장에 많이 나가느냐가 당락을 결정한다"고 해석했다.

투표율에 대해서는 "높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한 뒤, "이번 선거가 진행되는 양태로 봐서 투표율로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나경원 후보와 한나라당은 그동안 진인사를 해왔다"면서 "이제는 서울 시민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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