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65보병사단에서 금연으로 모금한 금액을 인근 고등학교에 기증하여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제 65보병사단 포병연대 명포대대는 10월 30일 부대 인근 옥정고등학교에서 성실하게 학업에 열중하는 모범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5월 20일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이번으로 2번째를 맞는 장학금 전달은 명포대대 장병들이 부대 인근 지역 학생들을 돕기 위해 전 장병이 참여한 금연 운동에서 모금한 금액 30만원으로 이루어졌다.
금연 운동은 흡연자들 중 희망자가 일일 금연하는 담배 한 값 가격인 4,500원을 모금하는 것이다. 흡연장병의 건강과 금전적 여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시작된 금연운동은 금연의지를 높이기 위하여 금연클리닉 담당자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금연 선포식, 멘토·멘티제, 포상 수여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여 시행중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금연 운동의 취지를 듣게 된 비 흡연장병들도 적극적으로 모금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자발적으로 모금을 실시하는 모습을 보여 부대원들의 단결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65사단 장병들은 장학금 전달식뿐만 아니라 부대초청행사와 학교 문화제간 공연 지원 등을 통해 교류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군에 대해 친근한 이미지를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모금운동에 참여한 정혜창 상병(24)은 “정말 뜻 깊은 일이라 생각되며 앞으로 이런 모금운동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명포대대 곽병기 대대장(학군 27기)은 “작은 나눔이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의 군대상을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