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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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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 본격화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7.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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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투쟁 정당” “혁신” 경쟁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당 대표 주자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격 전당대회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조경태·안철수·장동혁·주진우 의원, 장성민·양향자 전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들 후보들은 ‘강한 투쟁 정당’ ‘혁신’ 등 출마 선언에서 저마다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김문수 전 후보는 지난 20일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강한 투쟁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 안팎의 분열을 치유하는 정직한 리더십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의원도 전날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제라도 국민의힘 107명 의원을 단일대오로 만들어 의회폭거를 자행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게 만드는 것이 바로 혁신의 시작”이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7일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당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혁신 당 대표가 되겠다”며 “말뿐인 혁신, 쇼에 불과한 혁신, 들러리 혁신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은 안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에게 “혁신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전날 “혁신후보 단일화로 승리해 국민의힘을 내란당이라는 치욕스러운 오명에서 벗어나게 하자”고 제안하면서 단일화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출마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그 대신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많은 동료시민들, 당원들과 함께 정치를 쇄신하고 우리 당을 재건하겠다”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에 답이 없다고들 한다”며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당 대표와 별도로 선출하는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아직 없다. 다만 1명을 선출하는 청년최고위원에는 이미 여러 명이 도전장을 냈다. 박홍준 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과 김준교 전 김문수캠프 SNS특보, 최우성 청소의 프로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손수조 전 김문수캠프 미디어대변인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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