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25일 정승조 합참의장 후보자의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신 의원은 이날 정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정 후보자의 취득세, 등록세 납부 내역을 조회한 결과 아파트 취득 금액은 정확히 1억25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신 의원은 18일 "정 후보자가 2002년 2월 3억5000만원~4억원 선에 거래가 이뤄지던 서울 신천동의 아파트(109㎡)를 1억2500만원에 샀다고 신고했다"며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정 후보자가 아파트를 실제로 3억1800만원에 매입했으며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정 후보자가) 당시 상황을 입증할 매매계약서나 등기권리증 사본을 잃어버려서 제출할 수 없다고 했다"며 "계좌거래 내역이라도 제출하라고 했으나 그 역시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 후보자의 주장대로 3억1800만원으로 아파트를 구매했다고 신고했다면 총 세금은 약 2000만원에 해당하므로 약 1300만원의 취득세, 등록세를 덜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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