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4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야권단일화 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와 만나 "상식에 기반하고 누구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정을 펼쳐달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마련된 희망캠프 8층 회의실을 찾아 박 후보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안 원장은 "멀리서나마 성원해오다 오늘 응원차 방문하게 됐다. 예전부터 생각해온 상식에 기반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길 생각에 변화가 없다"며 "그런 판단 기준으로 선택해주길 시민들의 생각을 믿는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앞서 "앞으로 시장이 되시면 상식에 기반하고 누구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정을 펼치실 것으로 믿는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박 후보에게 전했다.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 안 원장과 박 후보는 시종일관 웃음을 띤 서로를 바라보며 악수를 나누는 등 남다른 우의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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