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을 주도하다 논란을 일으켜 사의를 표명한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의 후임을 이번 주 안으로 선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27일 '정전사태'로 사의를 표명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후임도 이번 주 중 인선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가급적 빨리 후임 경호처장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인선 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아 오늘이나 내일(25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의를 표한 최중경 지경부 장관이 계속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도 무리가 있어 경호처장과 지경부 장관 인선도 단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 대통령은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지켜본 뒤 이달 안으로 경호처장과 지경부 장관을 인선할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장에는 전 경찰청장인 허준영 코레일 사장과 어청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직 출신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경부 장관에는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조환익 전 코트라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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