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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한·미FTA 시간끌기로 가면 비준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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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한·미FTA 시간끌기로 가면 비준 진행할 것"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1.10.2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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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관련 여야정 회의가 23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 위원장,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우여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최인기 농림수산식품위 위원장,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 위원장. 이명규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은 24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에 대해 "야당이 시간끌기로 간다면 국회절차에 따라서 비준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야당은 서울시장선거 이후에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답을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까지 3일에 걸쳐서 끝장토론을 했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정부가 상당히 잘 준비했구나를 국민들이 판단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한·미 FTA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농·어업 및 축산업에 대한 대책 마련을 두고 여야간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황 원내대표는 "농·어업 및 축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13가지 대책 마련과 정부에서 추가로 내놓은 6가지 대책을 논의한 결과 10가지는 여야간 타결을 보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득보전직불제 개선, 밭농업직불제 도입, 농사용전기세 적용확대 등 야당이 제시한 3가지 대책마련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지만, 이 부분은 기획재정부가 중심이 돼 심도있는 검토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FTA 피해를 보전하는 차원이 아니라 강력한 농·어업 및 축산업의 새로운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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