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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안철수 지원, 특별한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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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안철수 지원, 특별한 의미 없어"
  • 박세준 기자
  • 승인 2011.10.24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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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24일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원장(교수)이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공식 지원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이미 여론조사에 안 교수의 효과는 반영됐다고 보기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안 교수가 박 후보를 지지하는 운동을 돕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나 후보는 "박 후보가 본인이 떨어지면 안 교수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협조를 요청하는 발언보다 강도가 센 발언을 하지 않았느냐"며 "그런 발언을 통해 억지로 안 교수가 지원하는 모양새가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이번 선거가 정정당당하게 나경원 대 박원순의 선거여야지 누군가의 힘을 얻은 사람에 대해 시민들이 표를 더 많이 주실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민들은) 정당하지 못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에 나와 관련해 사적인 영역을 너무나 끄집어내서 공격들을 한다"며 "이번 선거가 너무 막판에 가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줄 수 있는 질낮은 선거가 됐다는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억대 피부클리닉 출입 논란에 대해선 "자꾸 아이 문제를 이야기하기도 싫고 병원 치료를 받은 것을 갖고 마치 그것이 무슨 큰 잘못이 되는 것처럼 호화 생활자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아무리 선거지만 마음이 아픈 부분이 있다"며 "치료비 500만원 정도 쓴 것이고 아이와 같이 다닌 것이 전부다. 이것에 대해 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이어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는 잣대로 볼 수 있지만 공적인 검증과 사적인 부분에 있어서 뒷조사나 뒷캐기는 다르다"며 "네거티브와 검증의 차이는 허위사실 여부이고, 지금 나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너무 많이 유포하기에 법적대응할 것은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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