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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왕비·왕세자 어보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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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왕비·왕세자 어보 만나세요
  • 유상우 기자
  • 승인 2014.12.30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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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작한 임금의 도장인 어보(御寶)가 찍힌 고문헌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이 1월 2일부터 3월 30일까지 본관 6층 고전운영실에서 여는 ‘옛 문서와 책에서 만나본 어보’ 전이다.

교지(敎旨), 옥책문(玉冊文), 내사본(內賜本)에서 왕·왕비·왕세자의 어보가 찍힌 고문헌 25종 58책(점)이 나온다.

어보는 왕위계승, 권력 이양, 책봉(冊封), 존숭(尊崇)·추숭(追崇), 외교문서, 서적 반사(頒賜) 등 여러 의례와 행정 용도로 사용되며 국새(國璽), 옥새(玉璽)로 불리기도 한다.

 

왕비, 왕세자를 책봉할 때 ‘왕비지보(王妃之寶)’ ‘왕세자인(王世子印)’ ‘왕세자빈지인(王世子妃之印)’ 등을 새기거나 행적을 기리는 호칭인 시호(諡號), 칭송의 호칭인 존호(尊號) 등을 올릴 때 그 내용을 새겨 의례용으로 제작했다.

또 국왕문서와 서적 반사(頒賜) 등 행정적인 용도로 ‘시명지보(施命之寶)’ ‘선사지기(宣賜之記)’ ‘규장지보(奎章之寶)’ 등 실무용 어보를 제작해 사용했다

대한제국기 고종은 자주독립국가를 선포하면서 ‘대한국새(大韓國璽)’ ‘황제지보(皇帝之寶)’ ‘칙명지보(勅命之寶)’ 등을 제작했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조선 시대 국왕의 인장인 어보가 찍힌 고문서와 고서를 통해 국왕들의 다양한 인장을 통해 왕실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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