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 본격적으로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다. 길고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력을 높여주고 양기를 보충해 줄 ‘겨울 보양식’이 절실해진다.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57층 중식당 ‘백리향’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홍콩국제요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리장 왕전생 셰프의 겨울 제철 보양 특선메뉴를 내년 2월15일까지 선보인다.
‘홍삼 상탕 샥스핀탕’, ‘XO소스 바닷가재 석화 가리비’, ‘홍소 일품전복’, ‘게 알 부용 킹크랩’, ‘구황 양갈비와 한우 안심’, ‘굴회반’ 또는 ‘식사’, ‘은이버섯 한방 설리(배꿀찜)’, ‘디저트’ 등으로 이뤄진 코스 메뉴다.
이 중 홍삼 상탕 샥스핀탕은 샥스핀 육수에 송로버섯과 홍삼을 넣은 대표 보양 메뉴다. 향도 좋고, 원기회복에 탁월하다.
게 알 부용 킹크랩은 제철 킹크랩에 부용과 게 알을 섞어 갑각류의 향과 맛을 이끌어낸 색다른 메뉴이고, 은이버섯 한방 설리는 배 안에 귀한 은이버섯과 여러 식용 한약재 등을 넣은 뒤 오랜 시간 중탕으로 쪄낸 보양 디저트다.
런치 13만5000원, 디너 16만5000원.
백리향은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각각 한나라당 대표, 저장성 서기였던 지난 1995년 오찬을 했던 곳으로 잘 알려졌다. 미식 가이드북 ‘자갓 서베이’, ‘블루리본 서베이’ 등으로부터 최우수 레스토랑으로 뽑혔다. 02-789-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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