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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연 소리 채집 '리듬 오브 디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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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연 소리 채집 '리듬 오브 디 어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11.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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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연 소리를 채집한 앨범 '리듬 오브 디 어스 - 제주 사운드 스케이프'가 12월1일 발매된다고 라온레코드가 18일 밝혔다.

올해 3월 봄 제주의 소리풍경을 총 10개 트랙에 담았다. 김창훈 프로듀서는 "제주의 소리풍경 앞에서 다른 무언가가 개입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소리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트랙 1번부터 4번까지는 제주 자연과 도시의 엠비언스(어느 특정한 공간 내에 존재하는 음향)가 섞여 있다. 뱃소리가 들리는 월정해변, 옛 제주 도심을 지키고 있는 관덕정, 한림 민속 오일시장의 사람들의 활기 등을 들을 수 있다.

트랙 5번부터는 순수한 자연의 소리만을 담았다. 벌과 새소리 사이로 간간이 차 소리가 들리는 녹산로길, 곶과 자왈이 만나 숲을 이룬 사려니 숲, 삼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는 아부오름, 빗소리가 들리는 고요한 대정향교, 산정호수를 품은 물찻오름, 알작지 해변의몽돌 자갈들이 부딪치는 소리 등이다.

김창훈 프로듀서는 박찬경 감독의 영화 '만신', 신연식 감독의 영화 '배우는 배우다' 등에서 현장녹음을 감독했다. 소리풍경을 온전하게 담고자 라온 레코드를 설립했다. 라온은 우리말로 '즐거운'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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