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아르헨티나 공중퍼포먼스 팀인 '그룹 푸하(Grupo Puja)'의 대표작인 '카오스모스 : 우주의 탄생'(K@osmos)이 국내 초연한다.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고양시가 주최하는 거리예술축제 '고양호수예술축제'의 주요작으로 10월 4~5일 고양호수공원 내 한울광장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처음 인사한다.
그룹 푸하는 연극, 서커스, 무용이 결합한 공중 퍼포먼스를 멀티미디어, 라이브뮤직과 함께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예술단체다. 1998년 창단 후 독창적인 창작세계를 인정받아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등 20여 개 국가에서 200여 회가 넘는 공연을 펼쳤다.
2007년 초연한 '카오스모스 : 우주의 탄생'은 유럽 주요 축제의 관객상을 휩쓸었다.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등에서 공연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우주의 폭발 에너지, 즉 우주의 탄생을 보여준다. 배우들의 애크러배틱한 움직임을 통해 규칙적이고 힘이 넘치는 우주의 빅뱅을 선보인다. 특히 하늘 높이 올라간 둥근 구조물에 매달린 배우들의 중력을 초월한 듯한 움직임이 가슴을 졸이게 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이와 함께 '100만의 꿈, 거리를 수놓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월5일까지 고양호수공원 및 일산 라페스타 등 고양시 일대에서 해외공식초청 5개 단체·국내공식초청 10개 단체 등 총 70 여개 단체의 170여 회 공연을 선보인다.
작년 첫 선을 보인 개막주제공연 '고양아리랑'은 올해 '5020년 고양 가와지볍씨의 꿈!'을 주제로 업그레이드된 '2014 고양아리랑'으로 돌아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벨기에 거리무용단체 스튜디오 이클립스의 '경계에서'는 호수공원의 상징인 '물'을 활용한 수중무용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