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18 16:16 (월)
'서울지하도상가 풍경 감상해보세요'
상태바
'서울지하도상가 풍경 감상해보세요'
  • 임종명 기자
  • 승인 2014.09.26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설공단은 다음달 23일까지 을지로 아뜨리애(愛) 갤러리에서 '서울의 지하 풍경'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대규모 쇼핑몰처럼 화려한 상업공간들에 밀려 그 가치가 잊혀져가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 지하 공간인 지하도상가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서울시에는 29개 지하도상가가 조성돼 있다. 면적만 14만9920㎡로 명동의 6분에 1에 해당한다. 특히 4대문 안에는 17개의 상가가 이어지며 서울 중심부 곳곳을 연결하고 있다.

전시는 '지하도상가, 그리고 사람들'과 '지하도상가에서 만난 풍경' 등 두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지하도상가를 지켜온 사람들과 상인들의 이야기, 지하도상가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풍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공단은 서울시민의 일상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들을 통해 잊혀져가고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성규 공단 이사장은 "(지하도상가는) 익숙한 만큼 무심코 지나치는 공간"이라면서도 "오랜 시간 이야기들이 쌓여 진한 매력을 발하고 있는 지하도상가의 가치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