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노는 땅에서 풀사료를 생산, 38억여원 상당의 조사료 수입대체 및 생산비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민통선 강변지역과 안산 시화호, 인천 청라지구 등의 노는 땅 945㏊에서 파주·연천축협 등 축산단체 4곳이 풀사료를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야생풀 및 사료작물 1만8900t을 생산, 섬유질배합사료를 만들어 도내 940농가에 공급했다.
올 경작 면적은 지난해 885㏊보다 60㏊늘어난 것이다.
도는 내년에도 군부대 등과 협의해 유휴지를 확보한 뒤 축산단체 등이 풀사료를 재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FTA와 사료가격 상승, 구제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 사육농가를 위해 노는 땅의 사료자원화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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