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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흔적과 여정을 찾아서…'아리랑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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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흔적과 여정을 찾아서…'아리랑 로드'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9.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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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흔적과 역사를 더듬는 소리여행 '아리랑로드'가 26~28일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강원도, 정선군,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한다. 2박3일간 강원도를 시작으로 경복궁까지, 정선아리랑을 되짚는 여정이다.

연희단 팔산대, 유네스코 문화유산보호 국제전문가이자 한국민속예술축제 위원장인 임돈희 교수가 일반인과 함께 떠난다.

조선시대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지방에서 소나무(황장목)를 베어 서울로 옮길 때 불렀던 아리랑을 참여자들과 함께 부르며 소나무 대신 황장 노송도를 옮기는 과정을 재현한다.

정선아리랑은 경복궁 중건을 위해 강원도 정선 지방의 소나무를 뗏꾼들이 운반하는 과정에서 강원도의 일 노래였던 아리랑이 한양에 전파됐고 당시 경복궁 중건에 동원된 인부나 광대들에 의해 전국으로 퍼졌다는 역사적인 유래가 있다.

이번 여행은 이 유래처럼 정선 아우라지에서 길라잡이(풍물패와 소리꾼)가 '황장노송도'를 궤에 담아 출발한 뒤 나루터와 주막, 역사의 중요한 지점을 거쳐 경복궁에 들어서서 정선아리랑 한마당을 펼치게 된다.

'아리랑로드'의 기획 연출을 맡은 진옥섭(한국민속예술축제 예술감독)은 "'이 땅의 등골에서 우러난 노래, 짙푸른 청룡꿈을 꾸나니, 어화청춘, 벗이여 가자스라!'라는 타이틀을 내세웠다"면서 "협곡 래프팅 등 벅찬 답사 일정이지만 여정이 끝난 후 정선 아리랑의 역사와 의미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민속예술축제 홈페이지에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02-580-3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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