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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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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 열려
  • 김양수 기자
  • 승인 2014.08.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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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8일 남한산성 숭렬전에서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행사'를 열고 키쇼 라오(Kishore Rao)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소장으로부터 등재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인증서 전달식은 키쇼 라오(Kishore Rao)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소장이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의 해외주요인사 초청사업(K-Fellowship)에 따라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전달행사는 키쇼 라오 소장이 한국정부를 대표한 나선화 문화재청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이어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달식 뒤에는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사실을 조상들에게 알리는 고유제가 숭렬전에서 제향의식에 따라 열렸다.

남한산성 숭렬전 제향 의식은 남한산성 내 대소사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백제 시조 온조왕에게 알리는 의식으로 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남한산성의 고유 전통의식이다.

키쇼 라오 소장은 전달식에서 "한국에서 이뤄진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을 통해 한국의 전통을 체험하고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어 감동이 크다"며 "앞으로도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가치가 지역주민의 소중한 유산이자 전 세계인의 유산으로서 미래세대까지 잘 지켜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11번째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은 지난 2010년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린 뒤 지난해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로 제출돼 지난 6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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