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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혼' 아리랑로드 해외순회전,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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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혼' 아리랑로드 해외순회전,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간다
  • 유상우 기자
  • 승인 2014.08.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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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이 한국국제교류재단, 정선아리랑연구소와 함께 중앙아시아 순회전을 펼친다.

‘아리랑로드 해외순회전: 아리랑-더 솔 오브 코리아(The Soul of Korea)’라는 제목으로 28일부터 10월18일까지 카자흐스탄 국립중앙박물관, 9월3일부터 11월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국립역사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연다.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아리랑 관련 이야기가 담긴 영상과 아리랑의 역사, 생활문화를 알 수 있는 각종 자료 각 150건 227점(카자흐스탄), 93건 193점(우즈베키스탄)을 선보인다.

올해는 한국인이 러시아로 이주해 고려인이 된 지 150주년이다. 당시 어렵게 살았던 고려인들의 모습이 담긴 1900년대 초 발간 사진엽서들을 공개한다. 국립민속박물관과 정선아리랑연구소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거주 고려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그들의 이야기와 아리랑을 채록한 영상도 소개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필터 담배 ‘아리랑’과 성냥, 재떨이 등 아리랑 끽연류 관련품도 있다. 또 아리랑 색연필 등 각종 문방구, 아리랑 라디오까지 다양한 생활용품 소개로 우리 삶에 아리랑이 매우 깊이 자리 잡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 사는 한인동포들의 아리랑과 관련된 자료도 소개한다. 1905년 프랑스 파리에서 발간된 시인 조르주 뒤크로(1874~1927)의 러시아 여행기를 전시한다. 아리랑이 수록돼 있거나 아리랑이라는 제목이 붙은 러시아, 중국, 일본 등지 거주 동포들이 만든 신문과 잡지 등도 있다.

전시가 열리는 카자흐스탄 국립중앙박물관과 우즈베키스탄 국립역사박물관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친한파 박물관이다. 2003년과 2011년에 박물관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한국실을 설치해 전시와 공연, 교육을 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12년부터 국민들을 대상으로 아리랑 이야기와 자료 수집, 국내외 순회전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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