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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서 23일 한·일 미술교류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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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서 23일 한·일 미술교류전 개막
  • 이창우 기자
  • 승인 2014.08.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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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과 백제'를 주제로 한 제22회 한·일 미술교류전이 오는 2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이번 교류전은 국립나주박물관과 예술성을 통해 활발한 국제적 소통과 교류를 염원하는 한·일 미술교류회가 후원한다.

국제적 교류의 장이 될 전시회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채색화 작가와 한·일 미술교류회 회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회원들은 영산강유역 고대문화 유적지 중심지에 자리한 국립나주박물관의 전시 주요 주제인 '1500년 전의 마한문화'를 현대적 감각의 채색화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마한문화의 뒤를 이은 백제문화에 대해 현대적 예술기법으로 재연한 예술작품도 출품한다.

일본 작가가 출품한 다카마쓰고분(高松塚古墳) 벽화의 색동치마를 입은 여인 작품은 고구려 수산리 고분 벽화의 영향을 받아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학계에서는 나주박물관이 위치한 영산강 유역은 과거 마한 세력의 중심지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옛 마한인들은 나주를 가로지르는 영산강의 뱃길을 이용해 백제와 가야 신라는 물론 일본의 구주와 중국 대륙과도 문물과 인적 교류를 활발히 해온 것으로 전해져 온다.

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장과 작가들은 "이번 교류전은 관람객들에게 옛 문화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역사기록을 재해석한 작품 등을 통해 잃어버린 시간과 공간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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