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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30개국 43곳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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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30개국 43곳 온다
  • 류난영 기자
  • 승인 2014.08.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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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주최하는 '2014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국제행사'가 21일부터 9월28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과 상록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는 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 각국의 대표적 창작 공간 간의 협력을 통해 관계망을 구축하는 국제교류 협력사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구축사업 결과물을 알리고 아시아 창작 공간 간의 협력을 꾀하기 위한 이 행사는 올해 동북·동남아시아에서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교류 지역을 확대했다. 올해는 총 30개국의 43개 창작 공간이 한자리에 모인다.

'아시아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전시, 세미나, 포럼, 출판 등을 통해 아시아 민주주의의 특수한 정체성을 되짚어보고 새로운 조화론적 민주주의와 예술의 공공적 역할에 대한 논의와 미래상을 그린다.

전시는 22일부터 9월28일까지 '아시아 민주주의의 거울과 모니터'라는 제목으로 광주시립미술관 상록분관에서 열린다. 서로 다른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 민주주의의 다양한 정체성을 예술가들의 다양한 해석으로 선보인다.

아시아 각국의 회원공간이 협력해 만들어갈 전시에는 기획단계에서 설치까지 대안공간 루프의 서진석 대표를 주축으로 중국 중앙미술학원 카파미술관의 총감독 왕충천과 짐 톰슨 아트센터 총감독 그리시야 가위웡, 대만 관두 미술관 공동 총감독 우다쿤 등 20명의 저명한 기획자가 참여했다.

한국의 작가 배영환을 비롯해 중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정치·사회적 이슈를 충격적 퍼포먼스로 해석해 반향을 일으킨 허옌창, 대만의 역사적 사건을 예술언어로 탐구해 명성을 얻고 있는 야오쥐청 등이 참여한다. 22일 광주시립미술관 상록분관에서 개막한다.

세미나는 21일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21세기 아시아의 조화론적 민주주의와 예술의 공공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21세기 다변화 사회에서의 예술의 위치를 진단하고 대안적·조화론적 민주주의와 연계해 더욱 발전적인 예술의 공공적 역할을 논의한다.

석학 노암 촘스키가 '오늘날 민주주의의 상황 진단’이라는 내용으로 강연(영상)을 하고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베른하르트 제렉스가 문화·예술적 맥락에서 논평한다.

이어 알랭 바디우 연구 권위자 제이슨 바커, 필리핀 딜리만 대학교 미술비평 교수인 패트릭 디 플로리스 등이 발제한다.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참여공간 대표자와 국내외 문화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토론단이 토론한다.

포럼은 22일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회원 공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협의체의 확대 구축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차년도 운영 방향과 중장기 협업 프로젝트 추진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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