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관내 7~12세 아동 중 2.64%가 자폐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양교육지원청과 예일대 학교 소아정신과 김영신 교수, 뉴욕시 정신건강연구소의 자폐 장애 발병율과 효과적인 교수 방법에 대한 협의회 자리에 발표됐다.
김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6년에 걸쳐 관내에 거주하는 7~12세 아동 5만5000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전체 아동의 2.64%가 자폐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방식은 대상 부모와 아동에 대해 1:1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전수조사 결과로 밝혀진 내용이어서 자폐 아동 교육정책 수립에 큰 도움을 주는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미국의학 학술지 '소아과 저널'에 김 교수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발병율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고양시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교수팀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발병 원인에 대한 후속 연구 및 자폐 아동의 체계적인 교수 방법에 대해 고양교육지원청과 긴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안선엽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김 교수팀의 방문을 통해 자폐 스펙트럼 학생의 교육지원을 위한 교육시스템 정비와 교수 방법 개발에 대해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특수교사 연수와 장애학생 학부모 연수 강의 지원 등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해 한층 더 발전된 고양시의 특수교육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