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 등에서 일하면서 손님의 카드를 몰래 복제한 후 억대의 돈을 빼낸 20대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19일 유흥주점 종업원으로 위장취업한 후 손님들로부터 받은 신용카드를 복제해 억대의 돈을
인출한 백모(27)씨 등 2명을 절도 등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부산 연산동 일대 유흥주점과 성인오락실 등에서 일하면서 손님들의 신용카드 70여장을
복제해 지난 7월 광주 지역11개 은행에서 166차례에 걸쳐 1억3000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경찰은 백씨 등이 손님들이 맡긴 신용카드를 미리 준비한 정보수집기를 이용해 카드를 복제했으며, 자신의 부모 집
인근 밭에 사용하고 남은 돈을 은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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