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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민들 "초보행정가에게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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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민들 "초보행정가에게 뿔났다"
  • 양규원 기자
  • 승인 2011.12.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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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 추진위원회, "시장은 독선적 행정처리와 강의하듯 일방적 소통을 말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에 대해 시민들이 최근 벌어진 시의회와의 갈등과 산적한 민원에 대한 처리 미숙을 지적하며 주민소환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15일 '안병용 의정부시장 주민소환 운동본부 추진위원회'는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행정 전반에 걸친 시장의 소통부재와 미숙한 민원처리로 취임 후 많은 문제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장은 고산지구 문제를 수년째 방치하고 주택가와 학원앞 러브호텔을 허가해 주는가 하면 뺏벌 주민들에 대한 이주대책도 없으며 시민의견 수렴도 없이 이마트 입점 불허를 합의한데다 뉴타운 연번부여도 거부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한 측근 인사문제로 의회와의 마찰을 빚어 예산 문제도 처리하지 못해 시민들이 우려하게 하는 등의 행정을 함으로써 시민들 사이에서는 점차 시장에 대한 불신과 거부의사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진위원회는 이에 대한 실례로 "지난 9일 진행된 뉴타운 의견 수렴위원회 석상에서 관계 공무원과 시의원, 전문가, 주민 등 수많은 사람이 있었는데도 자신은 40여분동안 혼자 강의하듯 발언을 한 뒤 주민들에게는 10여분씩의 시간만 주고 자리를 떠나 참석자들을 당황케 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어 "이렇듯 시장이 독선적 처리로 인해 생기는 많은 문제점에 대해 주민소환 운동을 준비할 것"이며 "향후 정식으로 발대식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위원회측은 "시장은 더 이상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초보적인 행정가의 행위를 멈추고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한편 주민소환 운동에는 의정부 뉴타운 연합회, 금오지구 관광호텔 반대 대책위원회, 고산지구 대책위원회, 의정부 뺏벌 이주대책위원회, 의정부 미래발전위원회, 의정부 기독교연합회 뉴타운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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